‘도미누스·키움PE 투자’ 한라캐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25 18:09:15
지난해 매출 1444억원 기록
하반기 상장… 대신證 주관




자동차 부품·금형 기업 한라캐스트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캐스트는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2005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유수 국내 전장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통해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NDA(비밀유지계약)을 맺으며 약 1300억원 규모 전장·로봇 관련 제품을 신규 수주했다. 10월 중 양산·납품을 목표로 현재 개발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로 시장이 다변화하며 부품 시장에서는 전동화·경량화가 가능한 다이캐스팅 공법 부품 수요가 늘고 있다. 다이캐스팅이란 대량생산에 적합한 고압 주조 방식으로, 철강과 비교해 가벼운 무게에 복잡한 형상을 구현할 수 있어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자율주행·로봇 부품 생산에 적용되는 공법이다.

한라캐스트는 초경량과 방열 특성, 높은 내구성으로 전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캐스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thinning) 기술, 그리고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을 갖췄다.

회사는 2019년 매출 478억원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지난해 매출 14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3억원이었다. 부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 설비를 내재화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전장 모듈·가전 대기업 등을 고루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46.16%)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엔브이메자닌플러스(12.83%), IBK키움사업재편(9.04%)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오 대표는 “AI가 탑재되는 미래차 부품 트렌드에서 더욱 조망받는 우수한 방열 성능의 경량 소재 부품은 한라캐스트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국내외 고객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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