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1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목표...밸류에이션 재평가 시급
-SGA솔루션즈·STO 플랫폼 스플릿(SPLIT) 개발 등 시너지

SGA솔루션즈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의 시리즈B 펀드레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자 인가를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펀블이 신청한 증권 업무단위는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이다. 
 
펀블이 정식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되면 수익증권을 공모 및 사모 방식으로 발행·청약·모집할 수 있게 된다. 또 최종 인가 시 국내 최초의 제도권 수익증권 증권회사로 발돋움 하게 된다.
 
앞서 펀블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등 대형 우량자산에 소액부터 투자가 가능한 실물기반 토큰증권 서비스를 제공했다.
 
펀블 관계자는 “최종 인가가 될 경우 펀블은 법적 안정성과 제도 신뢰를 확보한 정식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모회사인 SGA솔루션즈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과 실물 자산을 잇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고도화해 한국형 디지털 증권사의 글로벌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와 보호 체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펀블이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자 인가에 대한 절차에 들어가자 올해부터 열어뒀던 시리즈B 펀드레이징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펀블은 올해 상반기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돌입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1년 SK증권으로부터 Pre-A로 5억원을 조달했으며, 2021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우리기술투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더스퀘어앤컴퍼니 등으로부터 65억원을 유치했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2023년 25억원(구주+신주)을 펀블에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펀블이 이번 시리즈B 투자의 밸류에이션을 800억원으로 책정한 상황에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할 경우 평가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에 대한 관심과 펀블에 대한 평가도 재정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인 SGA솔루션즈의 밸류에이션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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