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환경과 AI 접목" ETRI 제주AX융합연구실 문열어

박주영

입력 : 2025.06.27 09:05:54


ETRI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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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7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에서 방승찬 ETRI 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AX융합연구실' 개소식을 했다.

ETRI 제주권연구본부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제주 지역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와 소버린 인공지능전환(AX) 관광서비스 기술, 초저전력 AI 반도체 연구·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제주의 자연환경과 관광 자산을 AI와 접목해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AI 기반 실용 기술을 제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과 6G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도 추진한다.

ETRI는 제주대와 함께 탄소중립 농축산 실증, 지역 관광 서비스 발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등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는 물론,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청년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9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3년간 진행된다.

제주도가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할 예정이다.

방승찬 원장은 "제주AX융합연구실은 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제주가 동아시아 AI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제주AX융합연구실은 제주가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도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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