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SMR 시장 확대 수혜 기대에 강세(종합)

이민영

입력 : 2025.07.01 15:38:56


DL이앤씨, 울릉공항 건설 위한 케이슨 설치 완료
(서울=연합뉴스) DL이앤씨가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케이슨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은 포항 영일만에서 울릉공항 건설 현장으로 케이슨을 운송하는 모습.2025.5.8 [DL이앤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DL이앤씨[375500] 주가가 1일 본업 실적 개선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는 전장 대비 3.28% 상승한 5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주가는 상승 출발해 14.09% 급등한 5만9천100원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KB증권은 DL이앤씨의 본업 실적 개선과 미국 SMR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2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올렸다.

장문준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93억원으로 주택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마침내 주택원가율 악화의 긴 터널을 벗어나 회사가 연초부터 소통해 온 '1분기 일시적 부진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현실화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업의 이익 창출력 개선 속 미국 SMR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DL이앤씨가 협력해오고 있는 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의 프로젝트 진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69%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41배에 불과하다.

미국 SMR 사업 촉진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거의 공짜로 미국 SMR 시장 확대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mylux@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7 09:3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