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 남원 옛 한옥호텔 '명지각' 전면 리모델링해 개관
백도인
입력 : 2025.07.02 10:31:30
입력 : 2025.07.02 10:31:30

[남원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장기간 방치된 옛 한옥호텔 명지각을 리모델링해 최근 새로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명지각은 1956년에 광한루원 인근 500여㎡ 부지에 단층 한옥 3채로 만들어져 30여년간 운영된 유명 호텔이었으나 현대식 숙박시설에 밀려 문을 닫은 뒤 40년가량 방치됐다.
시는 이를 새로 단장하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39억원 등 총 94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해왔다.
새로 개관한 명지각은 단층 한옥 12개 동에 11개 객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지리산 고목으로 만들어진 기둥과 화려한 창살 등을 최대한 살려 고풍스러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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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실내를 꾸민 자연 친화적 숙박시설이기도 하다.
최경식 시장은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추억을 만들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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