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신한지주, 5천억원 자사주 소각 전망…목표가↑"

김태균

입력 : 2025.07.07 08:18:25


신한금융지주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금융지주사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7일 "이번 달 실적 발표일에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렸다.

신한지주의 전 거래일(4일) 종가는 6만3천원이었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우호적 원/달러 환율과 안정적 실적 등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행의 재정 건전성 지표)이 3월 말 13.27%에서 6월 말 13.4∼13.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사측이 제시한 적정 비율(13.1%)을 여유 있게 넘기는 수준"이라며 "양호한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종전 예상치(3천500억원)를 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에 예측되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반영하면 연간 총주주 환원율이 45.5%에 달하며 이는 전년 수치(40.2%)나 사측이 밝힌 올해 밸류업 계획(42∼43%)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7배에 불과하다.

PBR 1배 미만에서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BPS(주당순자산가치)가 개선되며 PBR 하향 효과가 기대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매력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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