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 민간 사업자 공모…조성 탄력
141만㎡ 규모 새만금 배후도시 목표…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김진방
입력 : 2025.07.09 14:49:40
입력 : 2025.07.09 14:49:40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만경강 수변도시'를 조성할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시는 9일 만경강 북쪽 남부지구 일원 141만㎡에 만경강 수변도시를 조성할 민간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주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한 뒤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은 시와 민간 참여자가 공동 출자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추진된다.
총설립자본금은 50억원으로 공공시행자인 익산시가 51%, 민간 참여자가 49%를 출자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민간이 전액 부담하며,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민간 참여자의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되며, 초과 이익은 공영개발 특별회계에 납입돼 향후 교통시설 및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
시는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 문화, 교육 등 복합 개발 기반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익산시로 공약한 만큼 선제적 부지 마련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다는 포석이다.
이 밖에도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산재전문병원 건립 유치,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고령자 치유 마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 전북 진로융합교육원 등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수변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자본, 전문성, 혁신 역량을 갖춘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겠다"며 "다양한 공모사업과 기관 유치와도 맞물려 최적의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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