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 폭염 대응 농작물 현장 기술지원 강화

농업기술센터 '폭염 중점지도반' 구성…작목별 대응 요령 안내
이우성

입력 : 2025.07.09 15:14:53
(경기 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광주시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 폭염 대응 현장 기술지원 강화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온에 취약한 농작물과 축산시설, 농작업 환경 등을 직접 점검하고 작목별 대응 요령을 안내하기 위해 농업기술과를 중심으로 4개 반 17명으로 폭염 중점지도반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폭염 중점지도반은 우선 농가와 생산자단체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농작물과 시설 관리요령을 제공한다.

품목별 관리요령을 보면 벼는 깊은 물 대기로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규산·칼륨 비료 살포 및 병해충 예찰을 병행하도록 했다.

밭작물은 부직포나 비닐 등을 활용해 토양 피복으로 수분 증발을 막고, 잡초 제거와 병해충 사전 방제를 권장한다.

과수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미세 살수기를 '5분 분사-1분 정지' 간격으로 가동하며, 일소(햇볕 데임) 피해를 막기 위해 차광망 설치나 봉지 씌우기를 권장한다.

시설하우스는 차광·환기 등 냉방시설 작동 상태를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농업인 안전을 위해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자제하고 물이나 이온 음료를 자주 충분히 섭취하며 통기성 의류 착용과 그늘막, 휴식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도록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는 단기간에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응이 중요한 만큼 사전에 기술 지도와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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