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타트업 3개사와 협업해 제주 환경 문제 해결 노력
김호천
입력 : 2025.07.10 11:00:55
입력 : 2025.07.10 11:00:55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환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카카오와 협업해 제주의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5 J 임팩트 이노베이션'에 참여할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센터와 카카오는 2023년부터 해마다 개방형 혁신 과제를 제안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왔으며, 올해는 제주의 환경 문제를 기술 기반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선정 기업 중 제주의 스타트업인 ㈜브이피피랩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선도 모델 개발하고 향후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RE100 비즈니스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카카오 제주오피스의 RE100 달성을 위해 협력하며 해당 분야 전문성을 높여왔다.
경남 밀양의 ㈜코드오브네이처는 이끼를 배양해 토양을 복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제주도 등과 협력해 휴식년제에 들어가는 오름 복원을 추진한다.
이 업체는 앞서 도너리오름 토양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경기 구리 ㈜쉘코퍼레이션은 감귤 과수원 등에서 사용하다 폐기된 타이벡을 재활용해 가방 및 파우치 등 제품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수거·운송해 자원 순환 가치를 높이고,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새활용(Up-Cyling) 제품을 제작해 유통할 계획이다.
제주센터는 지난 9일 카카오 본사가 있는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성과 관리 기준과 지원금 사용 기준 등을 안내하고,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리더는 "지역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솔루션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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