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6년 만에 돌아온 볼보 XC90…인포테인먼트·승차감 개선
디스플레이·OTT 접근성↑…B6 울트라 트림에도 에어 서스펜션7인승 SUV로 2·3열 접으면 넓은 공간…'차박' 활용성
홍규빈
입력 : 2025.07.10 13:41:41
입력 : 2025.07.10 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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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90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이 오랜만에 새 단장을 하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번 신형 XC90은 2016년 국내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첫 시승 행사에서 신형 XC90을 만났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을 계승한 가운데 전동화 흐름에 맞춰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느낌이었다.
전면부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그릴 디자인이 세로형에서 사선형으로 바뀌었고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라이트는 더 선명하고 깔끔해졌다.
내부로 들어가니 9인치에서 11.2인치로 확 넓어진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마치 태블릿PC를 보는 듯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가 21% 개선됐고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탑재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서 웨일 아이콘을 누르자 즐겨찾기에 추가된 네이버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 간편히 접속할 수 있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적용된 덕분에 터치감과 조작감도 좋았다.
시스템 속도는 2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10배 향상됐다고 한다.

XC90 중앙 디스플레이
[촬영 홍규빈]
시승은 서울 DDP에서 인천 영종도의 한 카페까지 왕복으로 약 140㎞를 달리는 일정이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0㎞ 전후였고 고속이나 커브보다는 도심을 비롯한 기본적인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시승이었다.
이날 탑승한 모델은 XC90 B6(마일드하이브리드) AWD 울트라 트림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기존에는 T8(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됐었다.
서스펜션 감도를 '부드러움'과 '단단함'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전자를 고르니 과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요철을 지날 때 안정적이고 편안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같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 모델이 1억원 미만인 것은 XC90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동과 정차가 잦은 도심과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직선 구간에서는 XC90의 운전 보조 기능이 유용했다.
XC90에는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차선 유지보조',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등 기능이 있다.
B6 AWD 울트라 트림은 가솔린 기반으로 엔진과 모터가 각각 최고 출력 300마력, 10kW를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엔진 42.8㎏·m, 모터 4.1㎏·m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5㎞로 도심에선 8.4㎞, 고속도로에선 11.3㎞다.

XC90 2열을 앞으로 당기고 3열에 앉은 모습
[촬영 홍규빈]
영종도 카페에 도착해 2열과 3열 좌석에도 앉아보니 7인승 SUV XC90의 범용성을 느낄 수 있었다.
언뜻 3열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 좁아 보였는데,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기니 무릎이 앞에 닿지 않고 한결 편했다.
3열 창문도 작지 않아 개방감이 있었고 2열 중간 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더 넓게 느껴졌다.
송풍구와 컵 홀더도 마련돼있다.
캠핑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박'(차에서 숙박)에 활용할 가능성도 커 보였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니 순식간에 평평한 공간이 만들어졌고 키 180㎝의 성인 남성이 누워도 머리 위와 발밑에 여유가 있었다.
트렁크 용량은 3열만 접으면 980리터, 2열까지 접으면 1천950리터다.

XC90 2·3열을 접은 모습
[촬영 홍규빈]
bing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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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이 오랜만에 새 단장을 하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번 신형 XC90은 2016년 국내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첫 시승 행사에서 신형 XC90을 만났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을 계승한 가운데 전동화 흐름에 맞춰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느낌이었다.
전면부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그릴 디자인이 세로형에서 사선형으로 바뀌었고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라이트는 더 선명하고 깔끔해졌다.
내부로 들어가니 9인치에서 11.2인치로 확 넓어진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마치 태블릿PC를 보는 듯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픽셀 밀도가 21% 개선됐고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탑재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서 웨일 아이콘을 누르자 즐겨찾기에 추가된 네이버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에 간편히 접속할 수 있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적용된 덕분에 터치감과 조작감도 좋았다.
시스템 속도는 2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10배 향상됐다고 한다.

[촬영 홍규빈]
시승은 서울 DDP에서 인천 영종도의 한 카페까지 왕복으로 약 140㎞를 달리는 일정이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0㎞ 전후였고 고속이나 커브보다는 도심을 비롯한 기본적인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시승이었다.
이날 탑승한 모델은 XC90 B6(마일드하이브리드) AWD 울트라 트림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기존에는 T8(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됐었다.
서스펜션 감도를 '부드러움'과 '단단함'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전자를 고르니 과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요철을 지날 때 안정적이고 편안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같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 모델이 1억원 미만인 것은 XC90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동과 정차가 잦은 도심과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직선 구간에서는 XC90의 운전 보조 기능이 유용했다.
XC90에는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차선 유지보조',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등 기능이 있다.
B6 AWD 울트라 트림은 가솔린 기반으로 엔진과 모터가 각각 최고 출력 300마력, 10kW를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엔진 42.8㎏·m, 모터 4.1㎏·m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5㎞로 도심에선 8.4㎞, 고속도로에선 11.3㎞다.

[촬영 홍규빈]
영종도 카페에 도착해 2열과 3열 좌석에도 앉아보니 7인승 SUV XC90의 범용성을 느낄 수 있었다.
언뜻 3열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 좁아 보였는데, 2열 좌석을 앞으로 당기니 무릎이 앞에 닿지 않고 한결 편했다.
3열 창문도 작지 않아 개방감이 있었고 2열 중간 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더 넓게 느껴졌다.
송풍구와 컵 홀더도 마련돼있다.
캠핑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박'(차에서 숙박)에 활용할 가능성도 커 보였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니 순식간에 평평한 공간이 만들어졌고 키 180㎝의 성인 남성이 누워도 머리 위와 발밑에 여유가 있었다.
트렁크 용량은 3열만 접으면 980리터, 2열까지 접으면 1천950리터다.

[촬영 홍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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