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전체 해외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16 10:01:00
입력 : 2025.07.16 10:01:00
상장 4개월여만에 수익률 77% 기록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전체 해외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지난 3월 11일 상장 이후 7월 15일까지 76.93% 상승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관련 4개 ETF의 평균 수익률(50.17%)을 웃돈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270억원으로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 ETF보다 높다.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ETF의 순자산은 566억까지 늘어났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양자컴퓨팅 산업의 리더 격인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구글,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등이 있으며, 상위 4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양자컴퓨팅 산업에 대한 리서치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 전략이 성과 차이를 만든 핵심 요인”이라며 “각 ETF마다 구성 종목 수와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에서도 큰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중첩, 얽힘 등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 법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어서 인공지능(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받고 있다.
김 총괄은 “아직 기술 방식에 대한 산업 내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가 기술 발전과 상용화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미래 유망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라며 “각 방식별 대표 기업을 균형 있게 담아가는 전략이 새로운 텐배거를 찾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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