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담 우려 떠안은 SK하이닉스, 3%대 약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4.04 10:27:10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재무부담 우려를 떠안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2700원(3.09%)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4.01% 하락한 8만37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뒤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2조2377억원(17억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EB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된 사채다.

교환 대상은 SK하이닉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 2012만6911주(주식 총수 대비 2.8%)이며, 사채 만기일은 2030년 4월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연 1.75%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말 재고자산이 완제품 기준 3조8000억원, 재공품 기준 9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현금원가 이하의 판매를 통한 현금화보다는 재고 고수의 의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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