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0 재탈환한 코스피…SKIET 하루만에 13% 급등한 이유는? [이종화의 장보GO]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3.04.04 16:39:44 I 수정 : 2023.04.05 08:15:51
입력 : 2023.04.04 16:39:44 I 수정 : 2023.04.05 08:15:51
※이 기사는 매일 오후 4시에 매일경제 공식 투자 유튜브 채널 ‘자이앤트TV’에서 진행되는 장보고갑니다(장보GO) 라이브 방송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오후 4시에 장보GO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시면 기사보다 먼저 관련 내용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SKIET, IRA 기대감에 13% 급등
IRA 보조금 위해 美 생산 물량 늘어
단기 아닌 장기 공급계약 증가 전망
유휴 시설 많은 점이 오히려 호재 꼽혀
IRA 보조금 위해 美 생산 물량 늘어
단기 아닌 장기 공급계약 증가 전망
유휴 시설 많은 점이 오히려 호재 꼽혀
코스피가 다시 반등하며 2480선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3% 상승한 2480.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0.26% 반등한 857.18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코스피는 주요 산유국들이 전격적으로 추가 감산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단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예상외로 양호한 주가를 보인 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2480선까지 올라왔으나 2490선 이상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올해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양극재와 달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이 어려웠던 분리막 사업 구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사업은 고가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운전자본 부담이 작아 장기 공급계약 체계가 없었다”며 “이로 인해 고객사에 수요 변화가 생기거나 경쟁사가 공격적인 증설을 결정했을 때 SKIET의 가동률이 급격히 변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IRA 보조금 수령을 위해 완성차 업체가 분리막 공장의 현지 증설 요구를 늘릴 전망인데 투자비가 높아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SKIET가 IRA에 따른 증설 요구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조 연구원은 “IRA에서 예외 조항으로 두고 있는 우려단체(FEoC)의 정의가 구체화되어야 하지만 중국 기업의 분리막을 채택했을 때 보조금 수령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나머지 분리막 업체(한국, 일본 등)에게 반사 수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휴 생산능력을 보유한 SKIET에게 공급 요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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