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산 더 있을 수도”...워런 버핏 경고하고 나섰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4.13 09:33:31 I 수정 : 2023.04.13 09:54:22
입력 : 2023.04.13 09:33:31 I 수정 : 2023.04.13 09:54:22

11일(현지시간) 버핏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은행 도산이 있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은행 도산이 발생하면 주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최근 웰스파고, US뱅코프,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 주식을 처분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버핏은 버크셔해서웨이가 1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을 믿는다”며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버핏은 지난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부실 위기에 부닥쳤을 때 50억달러 현금을 투입해 지원한 바 있다.
또 버핏은 추가적인 부실 은행이 발생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예금자들은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은행에 예치된 돈과 예금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버핏은 모든 미국 은행의 예금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할 경우 의회의 승인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의회가 국가의 재정적 파탄을 피하기 위해 부채 한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은행 위기에 대해선 “의심스러운 회계 관리, 자산과 부채의 불일치 등 멍청한 것의 일부가 드러났다”며 “은행가들은 영원히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유혹에 시달려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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