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TLT’ 美장기채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5.15 14:26:07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판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국채(TLT)’ 상장지수펀드(ETF)로 불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장기채 월배당 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2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ETF가 지난 3월 상장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상장 후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520억원 누적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23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강도가 강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헷지(위험회피)형, 월배당형 상품이다. 상품명은 30년이지만 실질적인 편입 채권 자산들의 듀레이션(잔존만기)은 17년 정도다.

저렴한 보수율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어필이 됐다는 분석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보수는 0.05%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TLT ETF(0.15%)의 3분의 1 수준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분배금 재원은 매월 수취하는 채권 이자이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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