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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전자 최대주주 등극…LFP 배터리, 고도화 패키징 및 ESS 판매까지 사업영역 확대 추진

[톱데일리] 알에프세미가 대규모 증자 납입을 완료하며 진평전자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한다.

알에프세미는 1일 진평전자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금 납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는 470만6990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4249원이다. 신주는 오는 23일 상장된다. 진평전자는 이번 증자 대금 납입으로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증자는 지난 3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결의됐다. 당초 납입일은 지난달 30일이었지만 해외 송금으로 인한 일부 물리적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며 한차례 연기됐고 이날 계획대로 마무리됐다.

알에프세미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최대주주 진평전자와 함께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번 증자로 확보한 대금을 활용해 진평전자의 LFP 배터리 판권 등을 넘겨받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알에프세미는 진평전자 계열사 산시란완진평신에너지유한공사의 32700규격 원통형 LFP 배터리를 연간 5000만셀에서 최대 1억셀까지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수입·개발·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LFP 배터리 판매에서 추후 고도화 패키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차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기업으로부터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달 미얀마 '24시 마이닝회사(24 Hour Mining & Industry)'와 약 40억원 규모의 LFP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초도물량 개념이며 회사측은 향후 대규모 LFP 셀 공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