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틀간 35㎜ 장맛비…주요 기업, 호우 피해 대비 분주
27일까지 30∼100㎜ 더 내릴 전망, 현재까지 지역 내 피해 없어
김근주
입력 : 2023.06.26 09:30:07
입력 : 2023.06.26 09:30:07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에 26일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요 기업들이 피해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내부 배수로 맨홀을 점검하고 건물 옥상 잔재물 청소에 나섰다.
공장 내 지하 배수펌프 작동 상태 확인하고 강풍이나 우천 시 창문을 모두 닫도록 조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침수에 대비해 모래 자루를 공장 곳곳에 배치했다.
또 폭우 시 감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충전부와 배전반에 빗물 유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하고 정비 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석유화학업체들은 호우 시 기온이 내려갈 것에 대비해 공정 가동에 필요한 온도를 유지하고자 증기(스팀) 보유량을 늘린 상태다.
에쓰오일은 배수펌프를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우수로 배수 상태를 점검했다.
인근 하천 저지대 역류에도 대비 중이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장마 초기 대응반 가동에 들어갔다.
또 산책로, 계곡, 야영장 등 급류 위험지역에 사전 통제를 준비하고 지역 내 주요 4천463곳에 빗물받이를 청소했다.
시는 호우 특보 발효 시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울산에는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7시 30분까지 지역 평균 34.1㎜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울주군 간절곶(36.5㎜)이다.
27일까지 30∼100㎜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는 26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지역 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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