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중국 기초의료개혁 맞춰 만성질환 진단 제품 현지 공급
이상헌 기자(mklsh@mk.co.kr)
입력 : 2023.06.26 10:59:20
입력 : 2023.06.26 10:59:20
파트너사 조인스타와 합작 계약 체결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 10종 공급 계획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 10종 공급 계획

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중국의 기초의료개혁에 맞춰 파트너사인 조인스타와 만성질환 진단 관련 제품을 현지에 공급하는 신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중국은 만성질환 증가와 의료 서비스 불균형에 대응해 기초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보험 시스템 강화와 기초 의료시설 확충이 기본 골자다.
지방에 1차 진료소인 보건센터를 확충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원격진료나 전자처방 등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다.
바디텍메드 파트너사인 조인스타는 중국 저장성(인구 5000만)의 기초의료개혁 협력 업체로 선정돼 보건센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광둥 및 신장 지역에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등 중국 전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진행 중이다.
바디텍메드는 조인스타를 통해 1차적으로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자가면역질환 치료약물농도감시 관련 제품 10종을 중국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조인스타 진단장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중국 현지 출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중국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 수준으로 3개월에 한 번씩 혈중 당화혈색소를 체크하도록 의무화돼 있어 연간 6억개 이상의 관련 진단 카트리지가 필요하다”며 “류마티스 및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인구도 2억명 이상으로 만성질환 관련 진단시장 역시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디텍메드와 조인스타는 이번 합작을 통해 중국 전체 시장의 10% 수준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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