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IRA 우려' 거론에 美조지아 주지사 "가능한 지원 노력"
다보스포럼서 면담…박진, 대미투자 한국 기업 우려 해소 협조 요청
김효정
입력 : 2023.01.20 21:21:12
입력 : 2023.01.20 21:21:12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조지아주(州) 주지사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한국 기업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IRA 관련 최근 진전 동향을 공유했다.
박 장관은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국에 투자 중인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내 한국 기업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IRA는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전량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현대·기아차는 혜택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이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 3년간 해당 IRA 규정 시행을 미뤄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박 장관은 한미가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거점으로서 조지아주가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며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도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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