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1위 비용지출…가족용돈 38만원·선물 40만원"
인크루트 조사…가족간 의견다툼·잔소리도 스트레스
김아람
입력 : 2023.01.21 07:11:01
입력 : 2023.01.21 07:11:01

설을 일주일 앞둔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한 시민이 진열된 과일 앞을 지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고물가 시대를 맞아 '명절 비용 지출'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꼴로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 지수를 묻는 문항에 15.4%가 '매우 높다', 25.1%가 '약간 높다'고 답했다.
'매우 낮다'(7.6%) 또는 '약간 낮다'(16.9%)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스트레스 이유로는 가장 많은 21.8%가 명절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어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순이었다.
명절 비용 지출이 얼마나 부담스럽냐는 질문에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설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 차례 준비 25만원, 선물 4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응답자의 66.7%는 이번 설에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복수응답)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기 위해(47.6%), 고물가에 재료비 부담(44.0%) 등이었다.
또 차례상을 간소화한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간편식과 밀키트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6.7%,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만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도 9.6%였다.
ric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속보] 트럼프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부과…환적하면 더 높은 관세"
-
2
[1보] 트럼프, 한국에 관세 서한…"8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
-
3
[2보] 트럼프, 한국에 무역 서한…"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
-
4
[속보] 트럼프, 일본에도 25% '상호관세' 서한 발송
-
5
[속보] 트럼프 "한국이 무역장벽 없애면 관세 조정 고려하겠다"
-
6
[속보] 트럼프 "한국이 미국산에 관세 올리면 25%에 그만큼 추가할 것"
-
7
캐나다도 선박으로 LNG 수출 개시…첫 행선지는 한국
-
8
[3보] 트럼프, 한국에 무역 서한…"8월 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
-
9
뉴욕증시 '韓日에 25% 상호관세' 트럼프 발표에 장중 낙폭 확대
-
10
트럼프, 일본에도 상호관세 서한…당초보다 1%p 올린 25%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