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돌발해충 '다색줄풍뎅이' 발견 즉시 신고하세요"
김진방
입력 : 2023.07.13 10:29:46 I 수정 : 2023.07.13 14:38:25
입력 : 2023.07.13 10:29:46 I 수정 : 2023.07.13 14:38:25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새만금간척지 인근에서 과수와 채소 잎을 갉아 먹는 다색줄풍뎅이 성충이 대량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색줄풍뎅이는 연 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평지부터 활엽수림까지 서식 범위가 넓다.
다색줄풍뎅이 유충은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6월 하순부터 성충이 돼 농작물의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풍뎅이류는 주로 골프장 등에서 유충이 식물의 뿌리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을 뿐 성충이 대량 발생해 피해를 준 사례는 거의 없었다.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농진청은 새만금간척지 인근에서 다색줄풍뎅이 피해를 확인하고, 현장 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새만금간척지 시험 재배지와 주변에 성 유인 물질 장치(성페로몬 트랩)를 설치해 돌발해충 발생 정보를 관계 기관과 주변 농가에 공유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다색줄풍뎅이 발생 등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대표전화(☎1544-857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준열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라 이번 사례처럼 그동안 문제 되지 않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는 농작물 주변을 자주 살피고, 해충 피해가 확인되면 즉시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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