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산 배방 LH 14단지 주민들, 비대위 결성 추진
유의주
입력 : 2023.08.29 10:57:21
입력 : 2023.08.29 10:57:21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하 주차장 무량판 기둥 24%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산 배방 LH 14단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에 나섰다.
29일 이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하 주차장 하자와 관련해 비대위를 결성키로 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비대위원 후보자 3명에 대한 동의 여부를 두고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권은 입주자명부에 등록된 만 18세 이상 가구원에게 주어졌지만, 투표는 가구당 1인만 가능하다.
찬·반 투표 개표는 30일 오후 5시 이후 관리사무소에서 한다.
위원 선임을 마치면 비대위는 LH를 상대로 보완공사 진척과 입주민 피해보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방 LH 14단지는 지하 주차장의 무량판 기둥 전수 조사 결과 362개 중 88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LH는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의 요인으로 철근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LH는 전수조사 이후 보완공사는 한국콘크리트학회에서 진행한 보완 설계방안 검증을 거쳐 '강재를 이용한 슬래브 보완공법'을 채택했다.
지난 25일 착수한 보완공사는 9월 30일까지 계속한다.
지하 주차장 구간별로 사전 조사-자재 운반-시공-마감 순으로 시행한다.
공사장 주변에는 공사 예정 안내판과 안전띠를 설치한다.
LH는 공사 중 불편 사항 및 하자 등의 문의와 시공계획 및 보완공법 등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인근 공동육아방에 입주민 소통 창구도 운영한다.
배방 LH 14단지는 1천139가구의 행복주택 임대단지로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부터 입주가 이뤄졌다.
ye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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