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국 박스오피스 사업 회복 전환”…목표가 상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03 08:58:50
입력 : 2023.02.03 08:58:50
삼성증권은 3일 CJ CGV에 대해 중국의 방역 정책 완화로 중국 박스오피스 사업은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작년 박스오피스 매출의 회복을 시현한 반면 중국은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엔데믹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다른 국가들과 달리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 봉쇄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작년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8% 감소한 27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관객 수 또한 전년동기대비 38.8% 줄어든 7억1362만명으로 부진한 수준이다.
주요 이슈는 중국 내 고강도 방역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삼성증권은 고강도의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처음 맞이한 명절 ‘춘절(1월 21일~27일)’을 기점으로 중국 박스오피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 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CGV의 중국 사업의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춘절 연휴 7일간 박스오피스 수익은 67억66000만위안(약 1조200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2021년 춘절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멀티플렉스 사업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과 개선이 예상된다”며 “CGV는 중국에서 작년 3분기 기준 145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작년에도 832억원의 손실을 시현할 전망이지만 올해는 3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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