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023년 빌보드 톱 프로모터 '8→5위'
입력 : 2023.12.15 16:27:15
제목 : 하이브, 2023년 빌보드 톱 프로모터 '8→5위'
연간 공연매출만 2434억원…슈가·세븐틴 등 티켓파워 확인
하이브 포함 'K팝' 글로벌 투어 점유율도 1.6%에서 5.1%로 [톱데일리]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톱 프로모터 순위가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에선 매년 한 해 동안의 각 업체별 공연 수익을 합산·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빌보드가 최근 내놓은 '더 이어 인 투어링 2023'(The Year in Touring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프로모션 매출액(매년 11월~다음 해 9월 기준)은 지난해 1억2450만달러(약 1614억원)에서 올해 1억8810만달러(약 2434억원)로 51% 확대됐다. 같은 기간 진행한 공연수도 1년 새 60개에서 93개로 55% 증가했다.
특히 세븐틴의 글로벌 투어가 빌보드 집계 기간 뒤인 11월과 12월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하이브의 2023년 연간 투어 매출은 더욱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하이브에 앞선 순위인 라이브네이션, AEG프레젠트, OCESA 등은 전통의 기획사가 아닌 공연·행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하이브의 성과는 더욱 도드라진다.

K-팝의 약진은 글로벌 투어 시장의 지형도 바꿔 나가고 있다.
빌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K-팝 무대가 세계 공연시장에서 차지한 매출 비중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5.1%로 219% 가량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4%) 성과를 뛰어 넘은 수치다.
그 동안 글로벌 투어는 K-팝 아티스트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으로 간주돼 왔다. 수만석을 채워야하는 공연 특성상 강력한 현지 팬덤의 지지 없이는 모객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까지만해도 K-팝의 글로벌 투어 점유율은 1%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19년 4%대로 치솟았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주목을 받은 BTS 월드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포함해 42회의 공연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K-팝 공연 점유율이 또 한번 도약한 것 또한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의 역할이 컸다. 실제 올해 투어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글로벌 톱 100 순위엔 ▲슈가(방탄소년단 멤버, 3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54위) ▲세븐틴(58위) ▲엔하이픈(81위) 등 네 팀의 하이브 아티스트가 랭크됐다.
빌보드 측은 보고서를 통해 "슈가는 미국과 아시아 솔로 아레나 투어를 통해 박스스코어 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해선 "(일본) 오사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투어에서 4000만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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