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정점은 장기채 담을 시그널?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2.09 17:40:03
30년물 수익률 10년물의 2배





과거 금리 인하 시기에 장기채 수익률이 최대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장기채 레버리지 상품을 일부 포트포리오에 포함하는 투자전략이 거론된다.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007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금리 인하가 진행될 때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4%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인 23.8%를 크게 웃돈 것이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인하되던 시기 때도 30년물 수익률은 26.6%로 10년물 수익률(11.3%)을 상회했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듀레이션(잔존 만기)이 긴 장기채일수록 금리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크다.

올해 금리 상단이 확인되고 인하로 이어진다면 지난해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급락한 장기채 가격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매크로(거시경제) 분석에 따라 장기채 레버리지 상품을 일부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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