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165조↑...세계 최고 부자들, AI 열풍에 재산 더 늘어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입력 : 2024.02.16 06:14:09
입력 : 2024.02.16 06:14:09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세계 최고 부자들은 재산을 더 증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500명 중 30명이 ‘블룸버그 글로벌 AI 지수’ 추적 대상 기업들에 재산 일부를 투자하고 있다.
이들이 이런 투자로 불린 순자산 가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240억달러(약 165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올해 늘어난 전체 부(富)의 96%를 차지하는 규모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이런 부호 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48%나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미 상장기업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AI 반도체 기업 AMD의 CEO인 리사 수의 자산가치도 지난 한 해 AMD 주가가 두 배로 뛰면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로 늘었다.
블룸버그는 젠슨 황과 리사 수가 먼 친척 관계로 한 집안에서 두 반도체 제조업체 억만장자의 재산이 크게 불어난 것은 현재 주식 시장을 지배하게 된 AI 열풍의 범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들 외에도 AI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로 주가가 크게 오른 메타 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일부 지분을 보유한 전 CEO 스티브 발머 등의 자산가치가 올해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지분 9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도 올해 들어 Arm의 주가 급등으로 자산가치가 37억달러(약 4조9000억원)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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