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미국 Top Tier 병원대상으로 세계적 기술 경쟁력 입증
입력 : 2024.02.26 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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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 2024.02.26 10:03:31
강소기업으로 항암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1분기부터 CTC(순환종양세포, Circulating Tumor Cell)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을 위해 미국시장 내 랭킹 20위안의 종합병원들과 협의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올해 안에 대부분 공급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최근 싸이토젠과 협력을 논의중인 병원들은 미국 내에서도 암 병원 순위(Best Hospitals for Cancer) 20위 안에 포함되는 Top Tier 병원들이다. UCLA병원과 USC병원 등 대부분의 병원들은 싸이토젠의 Live CTC 분리 및 회수율이 높다는 점에서 싸이토젠의 기술을 호평하고 있다. 라이브 CTC 분리가 중요한 점은 오가노이드 배양(Organoid culture) 및 다중오믹스 (Multi-omics,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분석이 가능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치료제, 면역 치료제, 암 백신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활용될 범위는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처럼 강소기업인 싸이토젠이 새해벽두부터 좋은 성과로 주목 받는 이유는, 미국 내 랭킹 20위 권 안에 드는 대부분의 병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진행 및 협력을 진행하는 사례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기도 하지만, CTC기반의 정밀의료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가총액 약 3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싸이토젠이 강소기업으로 불리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싸이토젠의 기술을 접한 미국 TOP 10 암센터의 전문의는 “싸이토젠의 살아있는 CTC분리 기술을 활용해 특히 항암제 치료 전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정밀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항암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CTC 기반 연구 및 개발에 대한 학계의 수요는 높았으나, Live CTC를 회수하는 기술이 실제 연구에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CTC 회수율이 높은 경우 60% 였고, 공정 시간은 4~5시간 이상 소요되면서, CTC를 회수하더라도 살아있는 상태의 CTC는 회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없었다. 반면 싸이토젠의 CTC 분리 기술은, 유일하게 80%이상의 회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CTC 회수가 25분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CTC로 회수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회수한 CTC를 연구 및 비즈니스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세계 임상 현장의 전문가들도 이 부분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으며, 이 관심이 1분기 싸이토젠 플랫폼의 설치라는 실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Live CTC 분리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암 치료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요 병원, 제약사, 바이오텍 등에 플랫폼을 공급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뿐 아니라, 미국 CTC 시장에서 싸이토젠의 활동 영역을 넓혀, 싸이토젠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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