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지분의 시간 외 블록딜에 나선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의 34.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지분 중 최대 2.2%(295만주)의 매각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다.

매각주간사는 골드만삭스가 단독으로 맡았다.

주당 수요예측 희망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9.8% 할인된 3만8380원이다.

매각 총액은 약 1132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향후 90일 동안 록업(Lock-Up·일정 기간 주식 매매 금지) 조건이 걸려 있다.

중국 앤트그룹 계열의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지난달 기준 카카오페이 지분의 34.2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알리페이싱가포르는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카카오페이 지분 약 9.8%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