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두 마리 토끼 쫓는 복합리조트
K컬처·가족 휴양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
성연재
입력 : 2024.03.20 08:00:06
입력 : 2024.03.20 08:00:06
(인천·제주=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복합리조트는 규모와 성격 면에서 일반 리조트와 큰 차이가 있다.
1천여실에 달하는 객실과 카지노, 수영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덕분에 수천 명의 고용이 이뤄지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국내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외국과 달리 K컬처 스타들의 공연과 가족 휴양 등을 무기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야경 [사진/성연재 기자]
① 마침내 문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 화려한 출발 최근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5성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센터, 쇼핑몰, 실내 물놀이장으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다.
축구장 64개 크기에 달하는 46만1661㎡ 부지에 들어선 이 리조트 사업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불린다.
2조원에 달하는 미국 모히건 재단의 재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는데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22k 고화질을 자랑하는 오로라 [사진/성연재 기자]
이곳 천장에서는 무려 22K의 화질을 자랑하는 대형 미디어 쇼가 30분마다 열린다.
22K는 4K의 5.5 배에 해당하는 화질이다.
극장에서 상영해도 손색이 없는 화질을 4K(UHD) 화질이라고 한다.
모든 관람객이 한쪽으로 비켜서서 휴대전화를 공중으로 치켜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화려한 혹등고래의 미디어 쇼가 끝나면 숲과 바다를 주제로 한 고화질 영상이 다시 펼쳐진다.
현대퓨처넷과 인스파이어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156개 LED로 만들어진 샹들리에가 공중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중앙홀 '로툰다'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LED 샹들리에는 발상 자체도 신선했고,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 두 가지를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한 로툰다홀 [사진/성연재 기자]
◇ 직원 80%가 지역민 채용 제주신화월드 정규직 1천여명 가운데 제주도민이 80% 이상이다.
신화월드가 지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복합리조트 하나만으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판단이다.
마카오처럼 여러 개의 리조트가 있어야 큰손들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신화월드 자체만을 위해서라면 단독으로 존재해도 되지만 서부권이나 동부권 등 여러 군데 복합리조트가 있어야 큰손들이 입도 계획을 세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로 유명한 마카오 출신의 한 전문가는 "동종 업계가 여럿 들어서야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인천의 인스파이어나 제주 신화월드도 주변에 몇 군데의 복합리조트가 더 들어서야 마카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소매 차림으로 운동하는 시민 [사진/성연재 기자]
◇ 주변이 모두 관광지…주목받는 입지 신화월드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주변이 관광지라는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한 서귀포시 안덕면의 신화월드 역사공원은 동백 등 봄꽃이 폈다.
사실 역사공원 근처에도 관광지가 널려있다.
신화역사공원 인근인 대정읍 제주도립 곶자왈에는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고사리가 우거져 있다.
정글 숲 사이로 난 오솔길에는 벌써 민소매 운동복을 입은 여행자가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화월드는 서귀포지만 제주시 한림공원과도 무척이나 가깝다.
이곳에는 벌써 봄의 전령사 수선화가 활짝 피어있다.
이곳에는 수선화뿐만 아니라 매화 등 다양한 봄꽃이 벌써 만발했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3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lpori@yna.co.kr(끝)
1천여실에 달하는 객실과 카지노, 수영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덕분에 수천 명의 고용이 이뤄지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국내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외국과 달리 K컬처 스타들의 공연과 가족 휴양 등을 무기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야경 [사진/성연재 기자]
① 마침내 문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 화려한 출발 최근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5성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센터, 쇼핑몰, 실내 물놀이장으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다.
축구장 64개 크기에 달하는 46만1661㎡ 부지에 들어선 이 리조트 사업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불린다.
2조원에 달하는 미국 모히건 재단의 재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는데도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다.

22k 고화질을 자랑하는 오로라 [사진/성연재 기자]
이곳 천장에서는 무려 22K의 화질을 자랑하는 대형 미디어 쇼가 30분마다 열린다.
22K는 4K의 5.5 배에 해당하는 화질이다.
극장에서 상영해도 손색이 없는 화질을 4K(UHD) 화질이라고 한다.
모든 관람객이 한쪽으로 비켜서서 휴대전화를 공중으로 치켜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화려한 혹등고래의 미디어 쇼가 끝나면 숲과 바다를 주제로 한 고화질 영상이 다시 펼쳐진다.
현대퓨처넷과 인스파이어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156개 LED로 만들어진 샹들리에가 공중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중앙홀 '로툰다'도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LED 샹들리에는 발상 자체도 신선했고,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 두 가지를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한 로툰다홀 [사진/성연재 기자]
◇ 직원 80%가 지역민 채용 제주신화월드 정규직 1천여명 가운데 제주도민이 80% 이상이다.
신화월드가 지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복합리조트 하나만으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판단이다.
마카오처럼 여러 개의 리조트가 있어야 큰손들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신화월드 자체만을 위해서라면 단독으로 존재해도 되지만 서부권이나 동부권 등 여러 군데 복합리조트가 있어야 큰손들이 입도 계획을 세울 것 같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로 유명한 마카오 출신의 한 전문가는 "동종 업계가 여럿 들어서야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인천의 인스파이어나 제주 신화월드도 주변에 몇 군데의 복합리조트가 더 들어서야 마카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소매 차림으로 운동하는 시민 [사진/성연재 기자]
◇ 주변이 모두 관광지…주목받는 입지 신화월드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주변이 관광지라는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개발한 서귀포시 안덕면의 신화월드 역사공원은 동백 등 봄꽃이 폈다.
사실 역사공원 근처에도 관광지가 널려있다.
신화역사공원 인근인 대정읍 제주도립 곶자왈에는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고사리가 우거져 있다.
정글 숲 사이로 난 오솔길에는 벌써 민소매 운동복을 입은 여행자가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화월드는 서귀포지만 제주시 한림공원과도 무척이나 가깝다.
이곳에는 벌써 봄의 전령사 수선화가 활짝 피어있다.
이곳에는 수선화뿐만 아니라 매화 등 다양한 봄꽃이 벌써 만발했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4년 3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lp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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