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수 호황에도 재정적자 100조 육박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입력 : 2023.02.16 17:32:37 I 수정 : 2023.02.16 19:35:32
작년 한 해 걷힌 세금이 전년보다 52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집계한 나라 살림 적자가 이미 100조원에 육박했다. 연간 기준으로 하면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작년 11월 기준 국가채무 역시 1045조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걷힌 국세수입은 395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9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수입이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수입을 중심으로 14조6000억원 늘었다. 2021년에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도 전년보다 33조2000억원(47.1%) 증가했다.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소득세(128조7000억원)는 전년보다 14조6000억원(12.8%) 늘었다. 소비가 증가하고 물가가 오르면서 부가가치세(81조6000억원)는 10조4000억원(14.6%) 늘었다. 반면 부동산 거래 등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는 4조5000억원 감소했다.

[홍혜진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7 10:5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