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목 : 국제유가 마감시황

4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이스라엘ㆍ이란 긴장 고조 지속 등에 상승.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석유 공급 우려 및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된 영향으로 상승. 이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해 10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87달러선을 웃돌기도 했음.

최근 이란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영사관 폭격에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전세계 28개 대사관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음.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중동 위험은 석유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란이 개입되면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이와 관련,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다면 전례가 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또 하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스위스쿼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유가가 배럴당 95~100 달러 레인지로 단기 랠리를 보일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

또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드론 공격으로 인한 석유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달러(+0.37%) 상승한 86.91달러에 거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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