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마케팅’이면 고객 화날텐데…버거킹, 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04.08 10:38:26
버거킹이 공식 홈페이지에 와퍼 판매 종료를 예고했다.[사진=버거킹 카카오톡 페이지]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버거킹은 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올렸다. 종료 일자는 4월14일로 정했다.

이 같은 소식은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소비자들은 “오늘 만우절인가?” “이제 버거킹에서 뭐 먹으라고” “맥도날드가 빅맥 없애는 격”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와퍼 리뉴얼을 예고한 마케팅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 소비자는 “뉴와퍼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리뉴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과거 롯데리아가 ‘버거 접습니다’란 공지를 올려 화제였는데 사업 철수가 아닌 ‘폴더 버거’를 출시하면서 마케팅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버거킹 관계자는 “본사에 내용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와퍼는 버거킹을 대표하는 ‘간판 버거’다. ‘엄청 큰 것’을 의미하는 ‘whopper’를 제품명으로 삼고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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