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중 하늘길 '활짝' 항공편 주100회로 증편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박동환 기자(zacky@mk.co.kr), 심희진 기자(edge@mk.co.kr)
입력 : 2023.02.17 17:25:13 I 수정 : 2023.02.17 19:06:14
입력 : 2023.02.17 17:25:13 I 수정 : 2023.02.17 19:06:14
韓총리 "中입국자 PCR 검사
다음주 중 종료여부 확정"
정부가 현재 주 62회인 한중 국제선 항공편을 오는 3월부터 주 100회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편수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도착 공항 일원화 제한도 이달 말을 기점으로 해제를 검토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80회까지 증편을 허가함에 따라 항공사들은 곧바로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항공사들은 이미 편수 확대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안에 80회 증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코로나 이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 1000회가량으로 100회까지 늘어도 회복률은 10%에 불과하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추가 증편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해제도 검토한다. 현재 중국발 탑승객은 입국 전후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 총리는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방역 조치는 다음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중국 방역 조치 완화 카드를 꺼내든 건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주 연속 감소해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확진자의 경우 한때 검사 양성률이 30%에 가까웠으나 최근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 16일 기준 1.2%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양성률은 6.5%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한중 국제선 항공편은 연간 12만2218회 운항했다. 출발과 도착을 모두 합친 여객 수는 1850만9176명에 달했고, 화물 이동도 75만3699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2020년에는 운항편이 연간 3만2449회로 급감했고, 여객 수도 225만7801명으로 뚝 떨어지더니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에는 운항이 연간 1만9391회로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객 수도 연간 44만5124명에 불과했다.
코로나가 완화된 올해도 중국 노선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제 항공 운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난 1월 국제선 운항 편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보다 약 60%,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약 58% 회복됐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를 폐지하면서 항공 운항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음에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2023년 1월 여객 수 회복률이 8%에 그쳤다.
[홍혜진 기자 / 박동환 기자 / 심희진 기자]
다음주 중 종료여부 확정"
정부가 현재 주 62회인 한중 국제선 항공편을 오는 3월부터 주 100회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편수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도착 공항 일원화 제한도 이달 말을 기점으로 해제를 검토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80회까지 증편을 허가함에 따라 항공사들은 곧바로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항공사들은 이미 편수 확대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안에 80회 증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은 수치다. 코로나 이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 1000회가량으로 100회까지 늘어도 회복률은 10%에 불과하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와 추가 증편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해제도 검토한다. 현재 중국발 탑승객은 입국 전후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 총리는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방역 조치는 다음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중국 방역 조치 완화 카드를 꺼내든 건 국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주 연속 감소해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확진자의 경우 한때 검사 양성률이 30%에 가까웠으나 최근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 16일 기준 1.2%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양성률은 6.5%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까지만 해도 한중 국제선 항공편은 연간 12만2218회 운항했다. 출발과 도착을 모두 합친 여객 수는 1850만9176명에 달했고, 화물 이동도 75만3699t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2020년에는 운항편이 연간 3만2449회로 급감했고, 여객 수도 225만7801명으로 뚝 떨어지더니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에는 운항이 연간 1만9391회로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객 수도 연간 44만5124명에 불과했다.
코로나가 완화된 올해도 중국 노선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제 항공 운항 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난 1월 국제선 운항 편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보다 약 60%,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약 58% 회복됐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를 폐지하면서 항공 운항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음에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2023년 1월 여객 수 회복률이 8%에 그쳤다.
[홍혜진 기자 / 박동환 기자 /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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