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테슬라 어닝쇼크에도 2차전지주 상승세 지속될까?

2차전지 투자 전략은? [유망주 확인]



테슬라의 1분기 '어닝쇼크’가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상승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발표한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출시 계획과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라이센싱 협상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55% 감소한 11억30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번 실적 발표가 2차전지 산업의 전반적인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요인으로 2차전지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번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2차전지 산업이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실적 발표가 2차전지 산업의 회복을 완전히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계속해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증시에서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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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준남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나스닥은 245.33포인트(1.59%) 오른 15,696.64으로 마감했다”라며 “이날 장 마감 직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매출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지만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출시 계획으로 인해 시간외 1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남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 훈풍과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대 상승하고 있다”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반도체와 IT 부품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1분기 어닝쇼크에도 자율주행과 새로운 저가형 모델 출시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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