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채용 독려에 금융권 "4700명 뽑을것"
한우람 기자(lamus@mk.co.kr)
입력 : 2023.02.20 17:57:39 I 수정 : 2023.02.20 19:32:24
입력 : 2023.02.20 17:57:39 I 수정 : 2023.02.20 19:32:24
상반기 IT·창구인력 확대
금융위 "디지털 전환 대응"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4700명이 넘는 신규 채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금리로 사상 최대 수익을 낸 은행권은 예년 상반기보다 700명 정도 더 신입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은행은 공공재"라는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고용 인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협회와 금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권은 간담회 직후 대규모 상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20개 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2명이 늘어난 숫자다. 고졸채용도 전체 인력의 2.9% 내외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전체로 보면 채용규모가 37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0명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역시 자산 1조원 이상 65개 회원사가 올 상반기에만 신입직원 1035명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도 1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와 리스·할부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금융권은 279명, 저축은행은 151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여신금융권은 "여전히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하반기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면 신규 채용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금융권이 원하는 인재상이 이전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보안, 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인력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금융당국도 금융규제 혁신 추진, 디지털금융 교육 강화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금융위 "디지털 전환 대응"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4700명이 넘는 신규 채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금리로 사상 최대 수익을 낸 은행권은 예년 상반기보다 700명 정도 더 신입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은행은 공공재"라는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고용 인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협회와 금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권은 간담회 직후 대규모 상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20개 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2명이 늘어난 숫자다. 고졸채용도 전체 인력의 2.9% 내외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 전체로 보면 채용규모가 37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0명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역시 자산 1조원 이상 65개 회원사가 올 상반기에만 신입직원 1035명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도 1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와 리스·할부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금융권은 279명, 저축은행은 151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여신금융권은 "여전히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하반기 채용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채권시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면 신규 채용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금융권이 원하는 인재상이 이전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보안, 내부통제 관련 인력 확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인력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금융당국도 금융규제 혁신 추진, 디지털금융 교육 강화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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