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성향·목적에 맞게 '나만의 ETF' 만든다

강봉진 기자(bong@mk.co.kr)

입력 : 2023.02.21 17:43:01 I 수정 : 2023.02.21 19:52:00
NH투자證 '다이렉트인덱싱'
시장지수 기반으로 구성
자산 재분배하며 위험 관리도




NH투자증권이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개인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21일 NH투자증권은 'NH다이렉트인덱싱'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투자자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다양한 시장 지수를 추종해 나만의 인덱스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투자자의 현재 상황·선호도·가치관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준과 정보를 제공한다. 지수를 선택한 후 맞춤화가 가능하며 지수 성과와 내역을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스피·코스닥과 같은 시장 지수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NH i-Select 지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자산을 재분배해 투자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NH다이렉트인덱싱 정식 버전은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나무(NAMUH))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베타 버전에서는 고객과 직원들의 개선 사항을 취합해 반영하고 매매·재분배 기능을 추가했다. 증권사 자체 개발이라는 장점을 살려 NH투자증권에 개설된 계좌를 통해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른 투자자들과 지수 성과를 비교·경쟁해보거나 다른 투자자들의 지수를 자신의 지수로 복제해올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은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말까지 체결된 자문 서비스 계약에 한해 계약일 기준으로 3개월 동안 자문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무료 수수료 혜택을 진행한다. 유관기관 수수료는 별도다. NH다이렉트인덱싱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NH투자증권 QV 또는 나무에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NH다이렉트인덱싱이 혁신적인 투자 기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 주식투자, 소수점 거래 도입, 인덱스 생성 옵션 다양화 등 포트폴리오 정교화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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