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 MK 시그널 ◆

한화시스템이 방위 산업과 우주 산업에서 동시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21.55%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지난 17일 매수 신호를, 18일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산업 중 인공위성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이제 독자 수출을 추진하고 우주 위성 분야에서는 체계종합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화시스템 최대 경쟁력은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KF-21 사업을 통해 확보한 AESA 레이더 기술은 함정과 방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의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 참여 기대감도 있다.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데 한화시스템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 조선소는 항공모함을 제외한 미 해군의 대부분 주력 함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주간 단위로 인공지능(AI)이 매도 신호를 포착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토비스(22.34%), 한화시스템(21.55%), 하이비젼시스템(21.05%), 에스티아이(21.04%), STX엔진(20.87%)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지난 17~21일 기준 기가클라우드테크놀로지(GCT·154.75%), 임피리얼퍼트롤리엄(IMPP·112.12%), Q2홀딩스(QTWO·71.80%), 드릴링툴스인터내셔널(DTI·59.69%), 크리테오(CRTO·45.15%) 순이었다.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