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기준금리 발표…다수 전문가들 ‘경기 침체’에 초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2.23 06:24:47
[사진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초 예상대로 이날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되면, 연속 인상 기록은 일곱 차례(지난해 4·5·7·8·10·11월, 올해 1월)로 마감된다.

시장과 전문가들이 동결을 점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불안한 경기 상황이다.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에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심지어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335억4900만 달러)도 전년 동월 대비 2.3% 적다. 아울러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90.2) 역시 1월(90.7)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 되는데 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5∼1.6%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1.7%(2022년 11월 전망치)보다 0.1∼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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