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실적 선방 끌고 새 국제회계제도 밀고…4%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23 10:01:42
현대해상 사옥. [사진 제공 =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일대비 1350원(4.28%) 오른 3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09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1985억6900만원, 823억9500만원이다.

장기위험손해율이 백내장 청구금액 감소 효과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9%포인트 하락한 97.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또한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당보험료 증가 효과가 지속되며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또 현대해상은 이번 실적발표회를 통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관련 재무제표와 이익 전망을 공유했다.

작년 말 현대해상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9000억원, 연간 신계약은 2조원 수준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는 신종자본증권 등 상환을 반영해도 18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CSM 상각익과 예실차, 투자손익을 감안한 올해 순이익은 2022년(5609억원)의 2배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현대해상이 IFRS17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IFRS17 도입 시 손해보험사 3사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바이나, 전일 컨퍼런스 콜은 이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재무제표를 확인한 건 아니지만, 현시점에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변함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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