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해변에 36층 호텔 조성 추진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 승인 고시 임박…1·2지구도 진전
유형재

입력 : 2022.12.27 14:40:33


동해 망상3지구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은 망상 제3지구의 실시계획을 연말까지 승인 고시해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망상지구는 2013년 2월 최초 지정 고시된 이후 지난 10여 년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대체 지정을 반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수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그간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자청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지난 9월 취임한 심영섭 청장이 그간 단절된 동해시와의 실무협의회의 재개,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동자청 최대현안 사항인 동해시 도시기본계획, 상·하수 처리계획,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총 40개 기관과의 협의를 완료했다.

동해 망상3지구 조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망상 제3지구는 망상해변 약 14만㎡ 일원에 동해안 최초로 최고 36층 규모 호텔과 인피니티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 글로벌리조트를 2026년까지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세계 1위 건축설계 기업인 미국의 겐슬러(Gensler)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시행자는 글로벌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경영위탁 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심영섭 청장은 "제3지구는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제2지구도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상 제1지구는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 소유 부지 전체(178만㎡)에 대해 법원 경매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내년 하반기 개발사업시행자가 교체된 후 골프장, 관광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1지구에는 대기업을 포함한 몇 개의 기업과 유치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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