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짝궁’ SK하이닉스, 반도체 패닉셀에 주가 10% 급락 [특징주]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08.02 15:43:37
입력 : 2024.08.02 15:43:37
2일 오후 장 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
SK하이닉스 17만원대로 내려 앉아
삼성전자도 덩달아 ‘8만원선’ 붕괴
美 반도체 투매 영향으로 투심 불안
SK하이닉스 17만원대로 내려 앉아
삼성전자도 덩달아 ‘8만원선’ 붕괴
美 반도체 투매 영향으로 투심 불안

미국 엔비디아와 더불어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투자 열풍 한 가운데 선 SK하이닉스(KRX:000660) 주가가 2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장중 10% 넘게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15분 기준 해당 종목 주가는 전일 대비 10.04% 급락해 1주당 17만3900원에 거래되는 등 낙폭이 오전 거래 대비 확대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8만원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비슷한 시각 해당 종목 주가는 4% 넘게 떨어지면서 7만9700원에 거래됐다.
앞서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 다시 AI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이 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향후 배당 삭감과 직원 15% 해고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주 전반 투자 심리가 불안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2일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약 12%, 아드반테스트는 8% 가량 급락하는 등 매도세가 부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첫 거래일 14만2400원으로 시작해 미국 엔비디아 주가 폭등세를 따라 덩달아 지난 달 11일, 24만1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바 있다.
다만 지난 달 후반부터 미국증시 기술주 급락장이 연출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한미 반도체 등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글로벌 증권가에서는 그간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
일례로 모건스탠리는 메모리칩 관련주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 신고가를 기록할 것이고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근거로 지난 6월말 SK하이닉스 목표가로 30만원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톱픽(최선호주)로 꼽은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씨티글로벌마켓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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