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행 이슈 해소' 디와이디, 투자자 호응 이끌까
입력 : 2023.03.02 13:59:12
제목 : '오버행 이슈 해소' 디와이디, 투자자 호응 이끌까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관리종목 탈피 기대감도↑[톱데일리] 삼부토건 인수 기업 디와이디가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출회) 이슈 해소에 실적 회복까지 더해지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디와이디 관련 3개의 법인 계좌와 5개의 개인 계좌에서 총 784만여주가 매도됐다. 이는 당시 발행 주식수의 21.4%에 달하는 물량으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8일 디와이디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현행법상 장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 순매도한 물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변동하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대량 매매로 인해 디와이디 주가는 지난달 24일과 27일 각각 전일대비 30%, 22% 하락했다. 이에 따라 2월23일 1900원이었던 주가는 2월27일 1037원으로 떨어졌다. 결론적으로 2거래일 동안 주가가 50%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대량 매매는 오버행 물량 출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와이디는 국내 사모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으로 지난달 28일 주당 939원에 1490만9469주가 신규 발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CB는 디와이디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로, 총 140억원 물량이 최근 주식으로 전환 청구됐다. CB 전환 청구에 따른 신규 상장 주식 거래 가능일은 2일 전부터다. 대규모 매물 출회로 주가가 급락한 날과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
증권 업계에서는 이번 오버행 이슈 해소에 실적 회복까지 더해 향후 디와이디 기업가치 변화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2021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영업실적이 모두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 481억원에서 2020년 304억원, 2021년 140억원으로 매출액 규모가 지속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 역시 2019년 18억원, 2020년 85억원, 2021년 94억원으로 계속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매출액 증가, 영업 흑자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6%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관리종목 해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3월 최근 3년 중 2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디와이디의 2022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약 5억원에 달했다.
디와이디는 지난달 24일 국내 건설회사인 삼부토건 단독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총 투자금은 700억원에 달한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4월 종합건설업 면허 취득과 이번 삼부토건 인수를 시작으로 종합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디와이디는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으며, 포천 일원에 골프장을 조성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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