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폰생명, 미국계 보험사 인수 추진…"11.7조원 규모"
일본 인구 감소로 국내시장 줄어들자 외국 회사 인수
박상현
입력 : 2024.12.10 21:57:10
입력 : 2024.12.10 21:57:10

[닛폰생명 웹사이트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인 닛폰생명보험이 미국계 보험사 '레졸루션 라이프' 인수를 추진한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폰생명은 레졸루션 라이프 주식을 이미 23% 보유했지만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나머지 주식을 모두 매입할 방침이다.
인수액은 약 82억 달러(약 11조7천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일본 보험회사의 인수·합병(M&A) 사례 중 최대 금액이다.
레졸루션 라이프는 버뮤다 제도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하고 있다.
NHK는 "닛폰생명은 이번 달 미국의 다른 보험회사에 약 5천800억엔(약 5조5천억원)을 출자했다"며 "이번 인수 작업으로 해외 사업을 단번에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이어 일본 인구 감소로 국내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본 보험사가 거액을 투자해 외국 자본을 인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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