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강등' 여천NCC 회사채 투자주의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12.17 17:49:17
입력 : 2024.12.17 17:49:17
부채비율 상승해 가격 급락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여천NCC의 회사채가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몰렸다. 신용등급 하락과 함께 일부 재무비율 조건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의 신용등급은 최근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문제는 등급 하락에도 신용등급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됐다는 점이다. 추후 등급 강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더 하락하면 회사채 7050억원 중 사모채 700억원에 EOD 조건이 발동된다. EOD는 채무자가 조건을 위반하면 채무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여천NCC의 재무 여건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일부 공모채에는 재무비율 유지의무 조건으로 부채비율 40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76.9%에서 321%로 상승하며 부담이 커졌다.
이 같은 우려에 여천NCC 회사채의 유통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내년 2월 만기를 앞둔 공모채는 민평금리 대비 3%포인트 높은 금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차입 부담이 당분간 완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명지예 기자]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여천NCC의 회사채가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몰렸다. 신용등급 하락과 함께 일부 재무비율 조건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유통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의 신용등급은 최근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문제는 등급 하락에도 신용등급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됐다는 점이다. 추후 등급 강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더 하락하면 회사채 7050억원 중 사모채 700억원에 EOD 조건이 발동된다. EOD는 채무자가 조건을 위반하면 채무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여천NCC의 재무 여건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일부 공모채에는 재무비율 유지의무 조건으로 부채비율 40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76.9%에서 321%로 상승하며 부담이 커졌다.
이 같은 우려에 여천NCC 회사채의 유통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내년 2월 만기를 앞둔 공모채는 민평금리 대비 3%포인트 높은 금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차입 부담이 당분간 완화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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