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17일 이후 약 2주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14% 가량 하락했다.

연말 관망세 속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09% 하락한 9만38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1.64% 하락한 9만37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양일간 5% 가량 상승하며 깜짝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오히려 더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도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1.40% 하락했고, 솔라나는 2.84% 하락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6000개를 돌파했다.

29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1개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을 6000.77개로 늘렸다.

현재 이 보유량의 가치는 약 5억6930만달러(약 8402억원)에 달한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평균 매수 가격 4만5450달러에 6000.77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현재 투자 수익률은 108.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6일에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200개를 처음 매수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직후였다.



비트코인 매수 전략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또 한번 비트코인 매수를 암시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29일(현지시간) 본인 X(구 트위터) 계정에 “세일러트래커에 불안한 파란색 선이 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세일러트래커는 마이크로스트래지의 비트코인 매수 동향을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X 게시글을 올린 후 실제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한 바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같은 게시글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올해 마지막 비트코인 매수 발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