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대체투자·주식, 30대는 해외주식, 40대는 국내주식 선호”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2.09 07:39:45
적금 드는 20대, 대체투자도 적극적
3040 세대는 대출 많이해


챗GPT가 그린 금융 소비자의 모습. <챗GPT>


최근 6개월 내 금융소비자 3명 중 2명은 새로운 금융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는 대체투자와 주식에, 30대는 해외주식에, 40대는 국내주식에 적극적으로 신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전국 20~69세 금융소비자 1만917만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금융소비자는 예·적금, 주식 외에도 파킹통장, 해외주식 등에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최근 가입한 금융상품 비중은 저축(39.1%), 투자(32.6%), 카드(22.6%), 대출(21.3%), 보험(16.8%), 대체투자(9.9%), 연금(7.6%) 순이었다.

저축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적금(18.4%)과 정기예금(16.9%)이었고, 그 다음으로 파킹통장·CMA(8.4%), 수시입출금통장(6.6%) 등이었다. 투자 부문에선 국내주식(16.5%)의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해외주식(9.4%), 상장지수펀드(ETF)(5.6%), 펀드(3.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안정적인 상품인 저축 가입 비중이 41.4%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동시에 대체투자(13.2%), 해외주식(12.4%), ETF(7.6%) 가입률도 적지 않았다. 카드 가입률도 30.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를 두고 “20대가 혜택이 민감한 세대”라며 “투자에 있어 양면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30대와 40대는대출 가입률이 각각 23.6%와 23.9%로 전 세대에서 나란히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에 결혼과 출산 등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대는 해외주식(11.6%)과 ETF(7.6%) 가입률이 높았다. 40대는 국내주식 가입률이 18.5%에 달해 전 연령대 중 1위였다.

자산 규모가 큰 60대는 신규 가입이 적은 편이었다. 안정형 상품인 정기예금(22.1%)과 보험(20.2%) 가입률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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