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여행업계, 관광진흥개발기금 상환 1년 유예

전남도, 중앙부처에 지원 건의…97개 업체 대상
형민우

입력 : 2025.02.09 10:27:00


전남도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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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여행업체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상환을 1년 유예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기금 상환 유예 등을 건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통해 지역 여행업체를 지원하게 됐다.

전남지역 특별융자금 대상 여행업체는 97개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상환 중이거나 올해 상환이 도래하는 여행업체는 오는 5월 16일까지 해당 거래 은행에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지역 여행사가 공항 재개항까지 받을 피해액은 항공기 수수료·예약상품 취소 등 13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지역 여행사의 피해액 손실보상을 위해 현재 국회 행안위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가칭)'에 여행사 손실보상금 지원에 대한 규정을 반영시키기 위해 국회와 문체부 등에 건의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여행사당 홍보·마케팅비 3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전남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융자도 확대했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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