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어깨 짐 덜어준다…학자금 이자·신용회복 지원
10일부터 '청년몽땅정보통'서 신청 접수
윤보람
입력 : 2025.02.09 11:15:03
입력 : 2025.02.09 11:15:03
![](https://stock.mk.co.kr/photos/20250209/AKR20250208046300004_01_i_P4.jpg)
[서울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10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채를 안은 채 사회에 진출하거나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구직 등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는 내용이다.
지난해 청년 3만5천828명이 학자금대출 이자 37억3천800만원을 지원받았고, 278명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청하면 작년 7∼12월 발생한 이자(등록금·생활비 포함)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3만9천명(상반기 2천명, 하반기 1만9천명)에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고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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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이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할 때 납부해야 하는 초입금(채무 금액의 5%)을 시가 보조하는 사업이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19∼39세 청년 중 지원이 필요한 이는 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4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생활·의료비 등으로 쓸 소액 대출조차 어려운 청년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시작한 사업으로, 작년 말 기준 청년 975명(누적)이 1인당 평균 2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19∼39세 서울 거주 청년 중 채무조정·개인회생 성실 상환자 및 완제자인 경우 금리 연 3%, 최대 1천500만원까지 생활·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 1600-5500)로 신청 자격 등을 상담한 후 가까운 신용회복위 지부를 방문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연체와 같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맞춤 정책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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