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엠로, POSCO홀딩스, DB하이텍, 에코프로비엠, JYP엔터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순매도 종목은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에이치엔, LG에너지솔루션, 레인보우로보틱스, 금양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등을 많이 사들였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엠로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엠로 주가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7650원(25.33%)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1위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엠로는 2000년 설립 이후 20년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온 회사다. 엠로 주가는 지난 15일 삼성SDS가 엠로의 지분 33.4%(374만4064주)를 1118억원(주당 2만9862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순매도 1위에 오른 코스모신소재는 2차 전지용 양극재와 MLCC용 이형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올 하반기 하이니켈 생산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에서 LG향 신규 물량을 2023년 하반기부터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사 다변화와 수요 증대에 대응해 국내투자 계획이 상향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