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선방했는데…현대百, 지난해 영업이익 6.4%↓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5.02.11 17:05:01
입력 : 2025.02.11 17:05:01
![](https://wimg.mk.co.kr/news/cms/202502/11/news-p.v1.20250211.8b5f145a73ad4eb79f8bca07e52cf6ef_P1.jpg)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842억원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876억원으로 0.5% 줄었다.
백화점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346억원, 3589억원으로 1.3%, 0.8% 증가했다.
면세점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어든 97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매트리스 전문 기업 지누스는 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9204억원으로 3.3%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누스는 지난해 5월 부로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와 함께 재고 효율화·창고 축소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결산배당금을 지난해 284억원에서 올해 306억원으로 늘리고 반기 배당금 100억원을 투입해서 한 해 주주들에게 400억원 이상을 배당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작년 11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중간(반기) 배당을 하고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2027년 5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의 이번 결산 배당으로 5억7000여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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